IT 컴퓨팅

디지털기기 톡톡튀는 UI로 승부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용자 편의성(UI·유저인터페이스)을 강조한 디지털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복잡한 첨단기능을 단순하게 조작하는 것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등 쓰는 즐거움까지 줄 수 있는 UI 혁신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주 프리미엄급 디지털카메라 ‘VLUU NV시리즈’를 출시하며 스마트 터치기능을 최초로 선보였다.

스마트 터치는 액정화면을 따라 수직으로 배치된 버튼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만지는 것만으로 모든 메뉴를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UI다. 액정에 손 댈 필요가 없어 기존의 터치스크린에 지문이 남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14개의 조작버튼이 2.5인치 액정의 아랫쪽과 오른쪽을 둘러싸고 있는 이 제품의 디자인은 개발자가 초콜릿을 먹다가 생각해 낸 것이라고 한다.

출시 한 달 만에 10만대가 팔려나간 삼성의 스킨폰 역시 첨단기능보단 독특하고 세련된 UI로 승부한 사례다.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의 디자인과 더불어 싸이나 홈피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의 입맛을 살려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 대기화면을 꾸미는 ‘마이스크린’과 하위 메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트리구조의 메뉴를 채택했다.

레인콤은 지난해 출시한 MP3플레이어 ‘U10’에서 엄지 손가락 하나로 액정의 상하좌우를 직접 눌러 조작하는 ‘다이렉트 클릭’방식을 선보여 큰 선풍을 일으켰다. ‘It’s thumbthing’이란 마케팅으로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UI란 평을 받았다. 터치스크린의 오작동을 줄이고 버튼 누르는 느낌을 살린 제품이다.

디지털기기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기기의 기능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디자인과 UI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제품들의 특징은 편리하고 세련된 것과 동시에 기존의 UI와 완전히 달라 낯설지만 재미나다는 느낌을 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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