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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배 전국아마스쿼시] “국내최대 스쿼시대회 자리매김”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성남=정대균기자】 “파이팅” “좋아! 좋아!” 관객들의 응원 함성에 힘입어 포어핸드, 백핸드 가릴 것 없이 선수들의 스트로크에 더욱 힘이 실린다. 라켓을 떠난 볼은 적막을 깨고 ‘펑!펑!’ 실내 코트로 울려 퍼져 열기를 더욱 돋운다. 60만 스쿼시 동호인들의 대축제가 이틀간의 명승부전 속에 마무리됐다.

본지가 주최하고 대한스쿼시연맹이 주관하는 제3회 파이낸셜뉴스배 전국아마스쿼시대회가 15일 경기 성남 분당의 탄천종합운동장 내 스쿼시 코트에서 총 257명의 남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 특설 유리코트에서 개최되는 2007 서울세계여자프로스쿼시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남자 청년부(54명), 여자 청년부(34명), 남자 중년부(58명), 여자 중년부(39명), 남자 장년부(28명), 여자 장년부(8명) 그리고 혼합복식(36명) 등 총 257명이 참가함으로써 대회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80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스쿼시 인구 증가에 본 대회가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남자 장년부(45세 이상) 우승은 윤종림씨(경기 산본 그린힐)를 제치고 이경로씨(48·경기 원당 스쿼시)가 차지했다. 구력 8년째인 이씨는 테니스를 하다가 스쿼시로 종목을 변경한 케이스. 이번 우승이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이씨는 제1회 파이낸셜뉴스 전국아마스쿼시대회 혼합복식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여자 장년부에서는 이애자씨(50·경기 산본 그린힐)가 이도중씨(KBS 88체육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중년부(35∼44세)에서는 구력 10년째인 미혼의 김춘복씨(38·김포K2 스포츠클럽)가 김미숙씨(인천 스타)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자 중년부에서는 벽안의 제리 깁슨(40·캐나다)이 김재춘씨(탄천종합운동장)를 따돌리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KBS 88체육관 동호회인 SSM 소속의 박동언(39)·김정화(35)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량을 보장하는 운동을 찾다 스쿼시를 택하게 됐다는 박·김조는 1개월간 호흡을 맞춰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남녀부 최우수선수상은 박동언, 박연미씨(탄천종합운동장)가 각각 수상했다.

옥인영 대한스쿼시연맹 회장은 폐회식에서 “오는 23일 시작되는 2007 서울세계여자프로스쿼시대회에 앞서 이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징조”라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인원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연맹 회장이 아닌 스쿼시인의 한 사람으로서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여자프로스쿼시대회에 스쿼시 가족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영권 파이낸셜뉴스 전무는 “참가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본 대회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쿼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스쿼시의 저변 확대는 물론 향후 스쿼시가 생활체육의 중심 종목으로 자리잡아가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청년부 남녀 결승전은 오는 28일 서울시청 서울광장 특설 코트에서 실시된다.

/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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