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총기탈취 유력 용의자 ‘무혐의’

최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화 해병대 총기류 탈취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일 강화도 총기류 탈취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수부대 출신 30대를 검거, 수사를 벌였으나 혐의를 찾지 못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몽타주와 비슷하고 AB형이다"는 시민 제보를 접수한 뒤 박모씨(38·서울 관악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으나 박씨의 이마에 상처가 없는 점과 뚜렷한 직장이 있는 점 등 각종 정황을 통해 박씨를 용의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 조사를 마친 뒤 돌려 보냈다.

박씨는 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대리운전 경력이 있고 혈액형과 인상착의, 전과 등이 용의자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택순 경찰청장은 "지금까지 수사 결과 사건 용의자에게 테러나 대공 용의점은 없으며 단독범 소행"이라며 "수사본부에서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지목 대상을 털어내고 추가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신고보상금을 최고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당시 숨진 박영철 상병 소속 부대 전역자 1만여명 중 혈액형이 확인된 대상자들을 지역별로 분류, 조사하는 한편 동일 수법 전과자를 대상으로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용의자가 지난 10월 경기도 이천에서 코란도 승용차를 훔칠 당시 착용했던 벙거지 모자 대신 범행 장소에 떨어뜨린 빈티지 모자를 새로 씌워 만든 새 몽타주를 제작·배포했다.

이에 따라 새 몽타주에 나타난 용의자의 모습은 도주과정에서 청북요금소 카메라 판독기에 찍힌 코 이하 얼굴 부분이 수정돼 갸름했던 턱선이 두껍게 바뀌었다.

/[email protected]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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