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이 하룻만에 1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등 올해들어서도 연초부터 해외건설 수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업체들로 구성된 GS건설컨소시엄은 이날 태국 PTT LNG사가 발주한 5억4000만달러 규모의 태국 최초 LNG인수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GS건설컨소시엄은 한국가스공사, 한양,대우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입찰에서 일본 및 유럽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공사수주에 성공했다. 이 공사는 특히 해외건설시장에서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상호협력을 통해 수주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공사는 태국 방콕 남동쪽 200㎞ 지점의 맙타풋 산업 단지 항구에 연간 500만t 규모의 LNG를 하역, 저장, 기화 및 송출할 수 있는 일관 설비를 갖추는 것으로 오는 2월 착공해 2011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이날 오만에서 4억4300만달러 규모의 수리조선소 건설공사를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 공사는 선박수리용 조선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건조도크 2개와 방파제 2.8㎞를 짓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1999년 항만공사 수주 이후 중단됐던 오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만은 최근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개발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수출산업단지 조성 및 공단·항만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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