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변경 코스닥 기업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예정이다.
코스닥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보다는 부실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목적 변경 등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이에 대한 강력한 모니터링에 나선 것이다.
13일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총 242개사로 전체 상장기업 1035개사의 2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상장법인 5개사 중 1개사의 최대주주가 변경된 셈이며 코스피시장이 707개사중 77개사가 변경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최대주주 변경 기업 중 176개사(72.7%)는 수시로 사업목적을 변경했고 재무상태가 부실한 곳이 55개사, 22.7%에 달했으며 횡령·배임혐의와 연관된 곳이 50개사, 20.7%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최대주주변경기업에 대한 시장감시 결과 242개사 중 24.6%인 64개사가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의심돼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감시위원회는 일정 기간내에 반복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기업에 대해서 별도의 리스트를 작성해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최대주주 변경이 사업목적 변경 등과 연계되면서 주가 급등 등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거래내역 분석에 착수키로 했다. 또 최대주주가 자주 변경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관련 자료를 배포키로 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투자판단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된 지분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서 최근 3년간 최대주주변경 내역 및 횟수, 최대주주변경 사유 등을 제공키로 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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