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최대주주,자녀 주식 증여 봇물 왜
코스닥 상장사 최대주주들이 자녀나 친인척에 대한 주식 증여가 한창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피케이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최상건씨는 아들 최원혁씨에게 70만주를 증여했다.
또 아남정보기술은 특수관계인인 김정구씨가 아들인 현수·민수·석현씨 등에게 18만6660주를 물려줬다고 전일 공시했다.
카스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동진씨가 자신의 처인 박현순씨와 자식인 태준씨 등에게 140만주를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코리아나화장품은 최대주주인 유상옥 회장이 유학수·유민수씨 등 6명에게 보통주 총 200만주를 물려줬다고 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유 회장의 지분은 기존 17.53%에서 12.53%로 줄었다.
대성엘텍은 지난 8일 공시에서 최대주주이자 명예회장인 박병헌씨가 박상규·박성규씨에게 250만주를 증여했다고 밝혔다. 주식 증여로 박 명예회장의 지분은 기존 336만1722주(18.71%)로 감소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에 의한 주식 증여가 활발히 일어나는 배경에는 증여세가 있다.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경우 그만큼 증여세가 줄어들기 때문. 증여세 감소라는 메리트 때문에 상장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주가가 크게 내렸을 때를 이용, 주식을 자녀 및 친인척에게 증여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A사 관계자는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시기에 주식 증여가 활발한 이유는 증여세에 있다”며 “주가가 떨어짐에 따라 증여세도 줄어들기 때문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이때를 이용해 주식을 물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