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특강행정’ 잇달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축년 새해를 맞아 잇달아 특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년 특강을 했다. 직원 대상 특강은 올 들어 지난 9일에 이어 두번째이며 오는 19일에도 예정돼 있다.
특강내용은 ‘서울시가 뛰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로,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인만큼 서울시정의 경쟁력이 커져야 세계 도시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 시장이 특강에서 강조하는 것은 공직 내부의 인적쇄신, 디자인 서울, 한강르네상스 등 ‘창의 시정’에 담긴 내용들로 민선4기 서울시정의 골자를 이해하고 강력히 추진해달라는 것이다.
오 시장의 이 같은 특강은 사실 새해 들어 잦아진 게 아니라 시장 취임 후 아침과 저녁시간을 이용, 서울시 내·외부를 막론하고 왕성하게 벌이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외부특강 수입금 6100만여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쾌척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이런 오 시장의 특강행보는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 또는 대중적 인기를 얻기 위해 벌이는 일반 정치인의 ‘특강정치’와는 구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 시장은 특강에서 주로 시정 관련 내용을 설명, 공직자 및 시민 등의 동의와 협조를 구한다는 측면에서 ‘특강행정’이라고 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오 시장의 한 측근은 “(특강행정은) 늘 주창하는 창의시정의 일환으로, 정치적 해석은 사양한다”며 “이런 점에서 정치권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과는 엄연히 구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한 공무원도 “특강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오 시장을 보면 정치인이라기보다 선출직 행정가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