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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후계자로 3남 정운 지명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로 셋째 아들인 김정운(25)을 낙점했다는 교시를 이달 초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하달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한 정보 소식통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8일께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세번째 부인 고 고영희씨에서 난 아들 정운을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교시를 하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리제강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조직지도부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긴급 소집, 김 위원장의 결정사항을 전달한 데 이어 각 도당으로까지 후계 관련 지시를 하달하고 있으며 고위층을 중심으로 후계자 결정에 관한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정운이 후계체제를 확실히 구축해 권력을 이어 받을 경우 북한은 세계 현대사 초유의 실권자 3대 세습국이 된다.

김정일 위원장은 1974년 2월 노동당 제5기 8차 전원회의에서 32세의 나이에 당 중앙위 정치위원이 되면서 ‘후계자’로 공인됐지만 정운은 이보다 7세 어린 나이에 북한 정치권력의 후계자로 지명된 셈이다.

정운이 후계자로 결정됨에 따라 김 위원장의 와병 이후 권력 2인자로 급부상한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이자 정운의 고모부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후계자 후견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운은 90년대에 스위스 베른의 국제학교를 졸업한 뒤 평양으로 귀환해 2002년부터 2007년 4월까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다녔지만 노동당이나 군에서 특별한 공직을 맡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러 저러한 얘기는 있지만 아직 확인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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