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포털사이트 ‘지도전쟁’ 뛰어든다

▲ 18일 오픈한 다음 지도로 살펴본 동대문 풍물벼룩시장 전경.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전지역 최고 해상도’를 무기로 포털사이트 지도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전지역 최고 해상도’를 무기로 포털사이트 지도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8일 자정을 기점으로 고해상도 항공사진인 ‘스카이뷰’와 파노라마 거리 사진 ‘로드뷰’를 포함한 지도서비스( http://local.daum.net)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서 지난해 지도서비스를 오픈한 야후코리아와 구글코리아, 파란과 올해 초 문을 연 네이버 지도서비스에 이어 다음이 서비스를 시작해 주요 포털사이트들의 지도 경쟁이 본격화되게 됐다.

다음은 수도권과 독도 등 특정 지역만을 50㎝급 위성지도로 제공하던 여타 서비스들과는 달리 산간지역과 도서지역을 포함한 국내 전 지역을 삼아항업의 디지털 항공사진을 통해 50㎝급으로 제공, 지방 사용자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50㎝급이란 것은 한 화면에 보이는 픽셀의 가로세로 사이즈가 50㎝ 상당이라는 말이다. 파란도 항공사진을 제공해 왔지만 일정 해상도 이상의 사진은 유료로 제공해 왔다.

다음은 또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시의 주요 지점을 경찰청과 제휴,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지도서비스와 고해상도 항공사진를 연계해 만든 버스 노선의 환승 위치 등을 실제로 살펴볼 수 있는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도 설을 앞두고 호평받고 있다. 또 거리측정 외에도 면적을 측량할 수 있는 기능도 붙였다. 청와대나 군사지역 등 출입제한지역은 자연스럽도록 건물만을 삭제하는 등 최대한 본래 지형지물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음은 이날 구글이 해외 구글맵스 내에서 서비스 중인 ‘스트리트뷰’와 유사한 ‘로드뷰’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실제 차가 주행하는 거리를 고해상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이 서비스는 3단계로 확대해 볼 수 있는 기능에 ‘전체 화면 보기’ 기능, 그리고 구글 스트리트뷰에는 없는 자동주행기능까지 갖췄다. 현재는 베타 버전이기에 ‘로드뷰’ 서비스는 서울 지역만 공개된 상태다. 네이버는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상반기 중 선보이기로 했다.


다음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공지한 대로 기존의 서비스들과 지도를 연계, 현재 보고 있는 지도를 메일이나 블로그 등에 쉽게 퍼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로는 2월 초 스마트폰 전용으로 다음 맵 서비스를 오픈하기로 했다.

다음 김지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모바일에는 2월 말 아이팟 터치 버전으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해상도가 매우 뛰어난 만큼 일반 휴대폰보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