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그레거 칼 “제로금리시대… 채권투자 최대기회”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금이 채권에 투자할 절호의 기회다. 일본은 이미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었고 미국도 제로 수준까지 금리를 낮췄다. 다른 국가들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홍콩 그레거 칼 채권운용이사(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2009 채권투자 전망’ 간담회를 가지고 “경제성장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증가하면서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들은 채권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권시장은 실제 상황에 비해 위험이 지나치게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1930년대 대공황 때의 수준”이라며 “채권 가격이 침체 수준이 아니라 불황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지금 채권에 투자할 경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변동성이 줄어들고 신규 채권 발행 횟수는 늘어나면서 채권시장이 투자에 나설 만큼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칼 이사는 “몇 주간 동향을 살펴보면 BBB등급이나 하이일드 등급까지 채권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간 대출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은행 간 불신도 완화되고 있다.

그는 “금리가 이미 낮아졌지만 앞으로 12개월 동안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이 급락한 투자적격등급 채권과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