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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정책에 연연 않겠다”

채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금리정책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른 국가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제로(0)’ 수준까지 낮추고 있지만 대출이 급증하고 인플레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금리정책이 중요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통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중국은 통화정책 수단으로 기준금리에 기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수단을 사용하며 이는 한 가지 방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저우 총재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도이체방크도 “대출이 급증하고 가뭄으로 인해 인플레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은 보다 완화된 금리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신규 대출은 1조2000억위안(1750억달러)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50년래 최악의 가뭄은 중국 전역의 밀 재배면적 30%를 황폐화시키는 등 밀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반면, 수출 부양을 위한 위안화 평가절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 수출이 세계 각국의 수요 감소로 10년래 최대폭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부는 지난 7일 경제성장 유지와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6.63위안까지 내려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국 증시는 올해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UBS는 내다봤다.

/jiyongchae@fnnews.com 채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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