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듣기 50% 확대, 원자력 수출 적극 추진..MB "교육불만 많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는 2014학년도부터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평가 비중이 현재 34%에서 최대 50%까지 확대되고 내년 3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가 모든 초·중·고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교육·연구·산업 클러스터로 본격 조성하고 우주기술개발 및 원자력 수출을 적극 추진하며 선진형 관광레저 산업 육성을 위해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대신 다른 날 쉬는 ‘대체 공휴일 제도’ 도입이 본격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은 22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과학·문화 분야 내년도 업무를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교육 분야가)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변화가 정착되지 않아 국민들도 여러 걱정을 많이 하고 나도 사실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교과부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40개 국립대(교대, 산업대 포함)에 교수 총액인건비제 및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간 경쟁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공개된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지역 단위)를 내년에는 학교별로도 공개하고 사교육 경감 차원에서 초등 3∼4학년 영어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문법 위주의 중·고교 영어수업은 회화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다양한 사교육 대체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EBS 수업 내실을 강화하며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과 심화보충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위성과 케이블로 제한된 대입정보 제공을 지상파로 확대키로 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계 최고 두뇌들이 오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에는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중이온 가속기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뒤이은 우주기술 자립, 연구용원자로 및 중소형원자로 수출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보고했다.

문화부는 ‘대체 공휴일 제도’의 경우 2010년 말까지 행정안전부 등 관련 정부부처간 협의를 마친 뒤 시행, 국내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10대 명품 관광관련 콘텐츠를 내년 9월까지 새로 선정하며 비무장지대(DMZ) 주변트래킹 대회를 세계적인 행사로 키우기로 했다. /정경·사회·과학기술·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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