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얻을 광고효과는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월드컵을 공식후원하는 7개 업체중 한 곳이다. 나머지 6곳은 소니, 에미레이트항공, 코카콜라, 아디다스, 맥도날드, 비자카드 등이다. 경기당 이들 7개 업체의 기업로고가 A보드를 통해 번갈아 노출되기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로고는 평균 13분가량 경기장에 등장하게 되며, 이 로고는 전세계로 송출된다.
이번 월드컵을 TV로 시청하는 사람은 연인원 약 40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재방송이나 하이라이트방송을 통해서도 현대·기아차의 기업로고는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어서 그 광고효과는 막대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축구에 열광하는 유럽지역이나, 강팀 잉글랜드와 1:1로 비기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미국은 현대·기아차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유력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위치한 남미지역 역시 현대·기아차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 지역에서 월드컵 인기가 치솟으면 그만큼 현대·기아차의 브랜드인지도 역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하면서 국내에서의 광고효과도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FIFA를 공식후원하고 있다. 한·일월드컵 때의 홍보효과는 6조원에 달했으며, 독일월드컵에서의 브랜드 노출효과는 7조원을 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메시, 호날두, 루니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고 초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현대·기아차의 홍보효과는 1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번 월드컵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약 3000억∼5000억원 선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로서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투자금 20배가량의 광고효과를 누리게 되는 셈.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서 고무적"이라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브랜드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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