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이영재 서울산단 경영자협 회장 “지식기반 융·복합산업 기반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8 05:05

수정 2010.06.17 23:51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세계적인 ‘클러스터’(산·학·연·관 협의체)로 만들겠습니다.”

이영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신임 회장(48·사진)은 17일 서울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는 경영자협의회가 창립 40주년,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탈바꿈한 지 10주년 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구로공단 시절 터를 잡은 제조업체들과 디지털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한 정보기술(IT)업체들이 공존하는 희귀한 산업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 서로 다른 업종의 회사들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1+1=3’ 형태의 컨버전스 사업 모델을 발굴해 전통산업과 IT산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해 세계적인 비즈니스 성공 모델로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세계적인 ‘IT 지식정보산업의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올해부터 ‘지식기반 융·복합 산업의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은 약 1만개, 근로자 수는 12만여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70%는 근로자 10인 미만의 영세한 업체로 연간 매출액도 10억원 미만이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들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있다.
그는 “입주업체 대부분이 규모 면에서는 영세하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많다”면서 “이들이 서로 힘을 합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영자협의회의 큰 변화도 꾀하고 있다.
단순한 입주기업 경영자들의 친목단체 성격이었던 경영자협의회를 실질적인 이윤과 이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단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

그는 “특히 기업 중심의 사업을 확대하고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를 개척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산업현장에서는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규제 전봇대를 없애기 위해 입주 기업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정책방향을 제안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도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