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지역 대학, 전통시장 살리기 힘 보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20 10:05

수정 2010.07.20 09:55

▲ 영남이공대학 학생들이 대구 봉덕시장에서 '남구사랑상품권'으로 하계 수련회에 사용할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전통시장 살리기에 지역 대학도 힘을 합쳤다.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영남이공대학(총장 이호성)이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하는 하계 수련회인 '두드림 캠프'에 쓰일 음식 재료 구입을 위해 225만원 상당의 '남구사랑상품권'을 구입, 전통시장에서 사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영남이공대학 '두드림 캠프'는 19일부터 24일까지 영덕 영남대 수련원에서 개최되며 대학 측은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 200여명에게 필요한 식사 및 부식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사기 위해 '남구사랑상품권'을 구입했다는 것.

이번에 구입한 상품권은 지난 16일 오후 3시 대구시 남구 봉덕시장에서 식재료 구입에 쓰여졌다고 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시장 보기에 참여한 1학년 박수연씨(관광계열)는 "사실 저희들끼리 MT를 가도 대형할인마트에서 구입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시장에 와보니 식재료도 우수하고 물건값도 저렴해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는 꼭 가까운 전통시장을 이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를 이끌고 있는 산업디자인과 변창수 교수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저희 대학도 작은 힘을 보태고자 상품권 구입을 기획하게 됐다"며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남구청은 대구시 구.군 중 유일하게 전통시장상품권인 '남구사랑상품권'을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주1회 전통시장에서 장을 봐주는 '전통시장 사이버금요장보기'를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