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의 투자전략] 2011년 중장기적 중소형주 관심을
연초 이후 시가총액 유형별 수익률(12월 17일 기준)을 살펴보면, 대형주 23%, 중형주 13%, 소형주 16% 상승을 기록하여 2010년은 대형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였다. 2011년은 밸류에이션 재조정을 기대하며 지난 2005년과 비슷한 상승 흐름이 재현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다.
2005년은 KOSPI가 54%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중형주는 94%, 소형주는 129% 상승해 대형주 상승률 55%를 압도한 중소형주의 강세장이었다. 2011년에도 2005년과 유사한 중소형주 주도의 강세장이 기대된다. 그 이유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유동성 증가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4년 국내 기업들의 이익은 과거 대비 한 단계 레벨업되었으며 2005년에도 레벨업된 이익이 유지되면서 시장 PER가 6배에서 12배로 상승하였다. 마찬가지로 2010년에는 국내 제조업 경기 호황에 힘입어 이미 3분기에 과거 최대 호황기였던 2007년의 연간 이익을 넘어서 한 단계 레벨업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201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1년에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되며 그동안 대형주 대비 할인돼 있는 중소형주의 리레이팅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1년 점진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되나 수준은 여전히 저금리 기조에 머물 것이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와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인해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선호가 유지될 것이며 우리 증시로의 자금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주식의 매력도가 커지는 것을 의미하며, 주식 내에서는 대형주 대비 리스크가 큰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도 증가는 결국 주가 강세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과거 2003년, 2005년, 2009년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던 시기에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했다.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2011년 1분기에 저점 확인 후 반등하여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소형주 강세가 기대된다. 경기선행지수가 상승국면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중소형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산은자산운용 정영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