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메디컬 기업 서울로 몰려온다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메디컬 기업들이 최근 들어 국내 의료산업을 찾아 서울로 몰려들고 있다. 삼성ㆍ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의료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도 바이오의약 및 정보기술(IT) 융합 의료산업 분야를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제약협회(PhRMA)와 공동으로 '2011 한·미 보건혁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화이자, 존슨앤존슨, GE헬스케어코리아 라이프 사이언스, 메드트로닉스 코리아 등 세계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를 포함한 보건산업과 연구개발(R&D) 등의 유력 관계자들이 모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가 정한 신성장 동력인 보건산업의 다양한 이슈와 관련,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보건혁신의 해외사례, 한국 보건산업 정책의 현황, 의료기술평가, 유비쿼터스 헬스(U-health) 등 업계의 최신 소식을 주고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오는 16일에는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제3회 서울국제신약포럼이 '제약·바이오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다.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물질 발굴 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포럼 2011(GBF 2011)'을 지난 8∼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관련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포럼에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등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8개사와 GE헬스,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10대 의료기기 기업 중 2개사가 참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만 해도 굵직한 국제 의료산업 관련 행사들이 5∼6건이나 열린다"며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우리 의료산업에 대해 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일 열린 코트라 주최 '중남미 의약품시장 진출 설명회'에는 콜롬비아 식약청, 파나마 보건부 등 중남미 의약품 등록 담당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해당국 의약품 등록 절차와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유사한 행사로는 드물게 파나마 보건부의 호십 데 로라 국장과 콜롬비아 식약청의 카롤리나 고메스 담당관 등 중남미 현지 보건 관련 주요인사가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코트라 조환익 사장은 "국내 의료바이오 산업의 기술증진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글로벌 기업의 한국 시장에 대한 협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적인 선진 의료바이오 산업환경 조성에 기반한 보다 적극적인 수출산업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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