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IPO시장서 활약 KDB대우증권의 1년..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KDB대우증권 중국고섬 오명 벗을까.'

올해 KDB대우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외국 기업으로 시작해 외국기업 상장으로 마무리하는 운명에 처했다.

공교롭게도 올해 KDB대우증권이 첫 상장시킨 중국고섬은 상장폐지 기로에 서 있고 마무리할 외국 기업이 일본 기업인데다 최근 국내 상장된 일본 1호 기업이 상장 폐지된 상황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일본 기업인 파워테크놀로지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다.

일본의 대표 검색엔진최적화(SEO)기업 파워테크놀로지가 한국 증시에 상장되면 네프로아이티에 이은 국내에 상장된 일본 2호 기업이지만 국내 유일한 일본 상장이 된다.

KDB대우증권이 올해 앞서 상장시킨 외국계 기업은 바로 중국고섬이 있다. 올해 IPO 첫 상주선 기업인 중국 기업인 중국고섬은 회계 문제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있다. 거래소로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중국고섬에 대한 개선 기간을 부여받은 상태지만 상장 두 달만에 거래정지돼 '차이나리스크'를 부각시켰다.

KDB대우증권은 이후 외국 기업의 IPO보다 국내 기업에 상장에 집중하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을 이끌며 대박을 터뜨렸다.

문제는 마무리. 올해 KDB대우증권이 상장주관사로 선정된 마지막 기업이 최근 상장 폐지된 네프로아이티와 국적이 같은 일본 기업이라는 점이다.

네프로아이티는 코스닥 상장 2년 6개월 만에 사상 초유의 유상증자 청약증거금 횡령혐의와 자본잠식 등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피해만 안겨주고 자취를 감추게 된 기업이다.

국내 증권사의 한 IPO 관계자는 "올해 KDB대우증권이 외국 기업 상장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좋지 않았다"며 "외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에서 성공적인 상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kjw@fnnews.com강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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