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15년만에 지구 두바퀴반...그의 이름은 햇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1 12:00

수정 2011.12.11 11:06


열다섯살 햇반이 출시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12일로 출시 15주년을 맞는 햇반의 12월 예상 매출이 11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햇반은 7, 8월에 여름휴가철 소비용으로 구매가 늘면서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연중 최고 매출은 이례적인 일이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의 구매 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기 없이 연중 고른 매출 분포도를 보이면서 즉석밥이 특별한 때 이용되는 것이 아닌‘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햇반 브랜드를 담당하는 최동재 부장은“과거 편의성이 최고 장점으로 부각되는 시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즉석밥의 매출이 크게 좌우됐다”면서 “올해는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12월 연중 최고 매출 기록했다”고 한 해의 성과를 정리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햇반 출시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햇반의 기록들을 공개했다.

햇반은 올해 연간 판매량 1억 개(1억 3500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며 누적판매량 7억 개(7억 44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햇반 용기를 나란히 세울 경우 높이가 2만 8272km, 나란히 세울 경우 10만 1928km 에 이른다. 이는 에베레스트 산을 3천 번 오를 수 있는 높이,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수치다. 즉석밥 시장 70%의 점유율을 기록중인 햇반의 올해 매출은 1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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