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필립스, 100만원대 보급형 자동제세동기 출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필립스는 보급형 자동제세동기(AED)인 '하트스타트 HS1'을 출시하고 온라인에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AED는 갑자기 심장의 박동이 멈추는 급성심정지 환자의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료기기이다.

필립스의 하트스타트 HS1은 무게가 1kg에 불과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심폐소생술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므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 패드를 부착하는 즉시 환자의 상태를 분석, 전기충격 준비까지의 시간이 8.4초에 불과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가격은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100만원 대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GS샵(www.gsshop.com)과 인터파크(www.interpark.com), AED샵(www.aedshop.co.kr)에서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필립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급성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AED를 가까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온라인 판매가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사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대한심폐소생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2만 명 이상의 급성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지만 소생하는 경우는 2.5%에 불과하다. 특히 급성심정지 환자를 방치할 경우 생존율은 1분마다 10%씩 낮아지나, AED를 사용해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생존율을 약 4배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AED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AED 설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 올해 8월부터는 아파트 등 공동주거시설의 AED 설치도 법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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