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시진핑 총서기를 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지난해 11월 공산당 제18기 1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됐고 이번에 주석에 오르며 당, 정, 군 3대 권력을 장악했다.
중국의 국가주석은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며 법률을 공포하고 특사, 계엄령, 선전포고, 동원령 등을 공포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고 있다. 중국은 장쩌민 시절부터 당 총서기가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며 국가를 통치하고 있다.
국가주석 임기는 5년이지만 통상적으로 한 차례 연임하기 때문에 시진핑은 오는 2023년까지 10년간 국가주석을 맡는다.
국가부주석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원인 리위안차오 전 중앙조직부장이 선출됐다.
리위안차오는 후진타오 현 국가주석의 '복심' 가운데 한 명으로 지난해 11월 18차 당대회에서 중국 최고권력기구인 7인 상무위원 입성에 실패했다가 이번에 부활했다.
전인대는 앞서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장더장 상무위원을 선출했다.
시진핑의 국정 파트너인 국무원 총리에는 15일 리커창 상무위원 겸 상무 부총리가 선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후진타오 주석-원자바오 총리 체제에서 시-리 체제로 완전히 전환한다. 시 신임주석은 전인대 폐막일인 17일 첫 연설을 통해 새 지도부의 공식출범을 대내외에 알리고 통치이념과 국정방향 등을 밝힌다.
신임 총리도 기자회견을 하고 경제발전 구상 등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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