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TV’ 7년 인고끝에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재탄생
7년여간 사실상 방치됐던 복합쇼핑몰 옛 '동대문 패션 TV'가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롯데자산개발은 30일 서울 을지로에 지하 3층, 지상 8층, 영업면적 1만9173㎡(약 5800평)규모의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롯데자산개발이 무려 1500여명에 달하는 분양권자와 2년 넘게 협상한 결과물이다. 지난 2007년 완공 후 비어있던 건물을 롯데자산개발이 2011년 일괄 임대한 뒤 새롭게 리뉴얼해 문을 연 것이다.
완공후 운영인력이 없어 방치된 유휴 상업시설에 유통 대기업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 새로운 쇼핑복합공간으로 탄생시킨 첫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최초 분양가 대비 20~30% 수준까지 떨어졌던 점포 가격도 롯데피트인이 들어서면서 원상회복 됐고 무엇보다 향후 은행 이자 수익보다 높은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상권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신진디자이너에게는 꿈의 무대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피트인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는 복합쇼핑전문관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피트인은 기존 백화점, 동대문 쇼핑몰 모두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두 180여개에 달하는 입점 브랜드 가운데 상당수를 중소기업과 동대문에서 배출한 신진 디자이너 위주로 꾸미면서, 기존 동대문 쇼핑몰과 같은 임대 방식이 아니라 백화점처럼 판매 수수료를 받는다. '이상봉', '진태옥', '신장경' 등 중견 디자이너들도 일부 입점했지만 전체의 60%에 달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부분은 동대문 패션을 대표하는 업체가 차지했다.
동대문 상권에서는 드물게 '가격정찰제'를 실시하고, 이 권역 쇼핑몰에서는 유일하게 '스마트 가전'에 특화한 롯데하이마트도 입점 시켰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