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김영호 능글연기..드라마 감칠맛 더해


MBC ‘기황후’에서 백안 장군으로 출연주인 김영호가 능청맞은 연기로 시청률 흥행에 받침대가 되고 있다.

김영호는 극중 백안 장군 역을 맡았다. 백안 장군은 원나라의 몽고의 부흥을 꿈꾸는 인물. 연철(전국환)의 눈치를 보지만, 가슴에는 큰 야망을 갖춘 인물이다.

김영호의 능굴맞은 연기는 드라마 요소마다 빛을 발하고 있다. 겉으로 약한 척 모습을 보인 그를 두고 시청자들은 장군이 아닌 책사로 오해했을 정도다. 타환을 죽이기 위해 고려로 함께 가지만, 타환의 거래를 받아들이고 충성을 맹세한다.

백안은 타환을 도왔고 이를 빌미삼아 자신의 여동생을 황후로 맞이하게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철이 먼저 자신의 딸 타나실리를 황후로 올리자, 황궁 복도에서 투덜거리다가 딱 걸린다. 백안은 바로 무릎을 끊고 사죄하지만, 돌궐족 토벌에 나서라는 명을 받는다.

김영호는 머리 회전이 빠른 듯 하지만 어수룩한 백안 장군을 연기하고 있다. 김영호의 감칠맛 넘치는 연기는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조미료라고 할 수 있다.

19일 방송분에서 김영호는 백안 장군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고려 유민이 죽은 것을 본 왕유(주진모)와 검술대결을 벌인 것. 능청스런 모습은 간곳없고 장수다운 칼솜씨를 보여준 김영호의 모습은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백안은 왕유와 거래를 제안한다. 돌궐족과 싸움에서 연패한 백안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이다. 연출이 패전을 빌미삼아 죽이려고 할 것이 뻔했기 때문. 왕유는 고려유민을 모아 강군으로 만들 뜻을 보이고 백안을 이를 받아들였다.

백안은 앞으로 연철의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로 등장한다. 김영호는 황태후와 황제를 도와 권력의 중심에 서는 백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김영호의 능글거리는 연기는 드라마에 또 다른 복선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19일 방송된 ‘기황후’는 시청률 1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