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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웅포 ‘베어리버골프장’, 파산절차 밟나

뉴스1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전북 익산 웅포 베어리버골프리조트의 회생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회생계획안을 놓고 관리인과 채권자 간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까닭이다. 특히 회생담보권자(토지 소유자)인 ㈜한울아이앤시가 회생을 적극 반대하고 나서고 있어 법원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전주지방법원 제1민사부(김종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웅포관광개발주식회사에 대한 2차 관계인 집회에서 한울아이앤시는 회생계획안에 동의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울아이앤시 측은 채권액이 8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계획안대로 회생절차가 진행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아이앤시의 반대로 이날 회생계획안 상정은 부결됐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안이 폐지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베어리버골프장은 운영 법인(웅포관광개발)과 토지 소유자가 다르다. 이 때문에 한울아애앤씨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지 않는 한 회생절차 자체를 진행할 수 없는 등 일반 회생절차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같은 여건을 고려할 때 기업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지면 파산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로 인해 골프장회원권자의 재산적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골프장회원 일반채권액 규모는 1700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다만 재판부는 시간을 두고 회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서 재판부는 “양 측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라며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어리버골프장은 2006년 12월1일 18홀을 완공한 뒤 2007년 10월1일 18홀을 추가로 완공하고 36홀로 시범라운딩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14일 체육시설업등록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에 빠졌다.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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