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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짠돌이 남친, "십원짜리로 반지 만들어 선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20 23:51

수정 2014.10.30 13:21



너무 짠돌이인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한 여자의 고민이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이유비,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짠돌이여도 너무 짠돌이라며 영화도 자신이 티켓을 사지 않으면 절대 영화를 보지 않으며 커피를 마실 때도 커피숍은 사치라며 공원으로 데려가 항상 자판기 커피를 사 마신다며 속상해했다.

또한 자신의 생일일때는 남자친구가 본인을 선물이라며 줘 서러워 눈물을 펑펑 흘렸었다고 고백했고 점심은 대형마트의 시식코너로 데리고 간다고 폭로했다.

더 기가막힌 것은 평소 저녁을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하면서 주인공이 데리고 가면 싹싹 비워 먹은 후 계산을 할 때는 억지로 데려왔다며 계산을 미룬다고 털어놨다.



처음 만날 때 주인공은 이렇게 구두쇠라는 것을 몰랐다며 만날 때 사업의 실패로 힘들어해 자신이 이것저것 사줬었고 아무래도 그것이 습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당연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아깝지 않냐며 집에서 보면 4000원으로 볼 수 있다고 했고 녹화장에 오면서도 여자친구가 다 돈을 쓰고 자신은 한푼도 내지 않았다며 당당해했다.

남자친구는 돈을 쓰는 것 자체가 아깝다고 말했지만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자동차에만은 엄청나게 돈을 쓴다며 자신과 만나는 4년동안 무려 차를 8대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차는 팔게 되면 얼마라도 남는 것이 있지만 여자친구와 데이트에 쓰는 돈은 남지 않아 아깝다며 결혼 전에는 모르는 일이라고 해 방청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주인공은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이라고는 십원짜리로 만든 반지와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형 선물을 줬다며 이제는 그 인형이 보기도 싫다며 짜증을 냈다.

결국 주인공은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었지만 남자친구의 눈물과 진심어린 말에 마음을 풀었었다면서 이제는 너무 지친다며 힘들어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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