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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올해 2분기부터 기저효과 본격화-신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4 08:31

수정 2014.10.30 00:09

신한금융투자는 4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2·4분기부터 기저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작년 4·4분기 실적은 대체로 예상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별도 52억원, 연결 60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본으로의 방문자 감소, 필리핀 홍수, 태국 시위 등의 영향으로 모객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1·4분기엔 환율과 대외 악재가 없었고 전반적으로 출국자가 많았는데 올해 1월 출국자는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2월과 3월 예약률은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8~10% 정도 증가하고 있어 현재까진 1·4분기 전체 출국자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올해 2·4분기부턴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작년 4~5월엔 중국 조류독감(AI)으로 출국자가 크게 줄었고 원·달러 환율도 불안했으며 9월부턴 일본 방사능 이슈, 11월엔 필리핀 홍수, 12월에는 태국 시위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분기 3.1%, 2·4분기 49.0%, 3·4분기 9.7%, 4·4분기 64.0%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가 상승은 2·4분기부터 예상되는데 기저효과 덕분에 출국자 성장에 대한 예측은 가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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