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과한 우연에 기댄 전개.. 괜찮을까?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가 지나친 우연에 기댄 개연성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4월 12일 오후 방송된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에서는 길을 가던 박동주(이상윤 분)가 우연히 구급대원으로 일하고 있는 윤수완(구혜선 분)을 만났다.

이어 동주는 수완이 일하고 있는 소방서를 찾아가 몰래 수완을 지켜봤다. 구급차를 청소하는 수완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동주는 기운찬의 아들 기진모의 등장에 실망하는 기색을 보였다. 수완과 기진모, 기운찬(공형진 분)이 누가봐도 완벽한 한쌍의 가족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동주는 진모와 운찬이 자신의 옆으로 지나가며 하는 대화를 듣고 다시 마음을 놓았다. 수완과 운찬이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동주는 수완에게 다가가 천문대로 가는 길을 물어봤다. 하지만 수완은 동주를 알아보지 못했다. 당시 눈이 안 보이던 수완은 한 번도 동주의 얼굴을 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이 날 ‘엔젤아이즈’는 운명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우연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2년 전 헤어진 첫사랑을 우연히 길에서 만날 확률은 절대로 높지 않다. 뿐만 아니라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얼굴을 한 번에 알아보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너무 개연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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