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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서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개막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3 22:23

수정 2014.11.03 22:23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흐름을 피부로 느끼며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엿새간 진행된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을 비롯해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과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등 과학계 고위 인사 18명이 창의축전 개막식을 축하하고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흐름을 피부로 느끼며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엿새간 진행된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을 비롯해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과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등 과학계 고위 인사 18명이 창의축전 개막식을 축하하고 있다.

【 부산=김혜민 기자】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을 피부로 느끼며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개막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핵심 행사로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창의의 바람 , 과학의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300여개 기관의 410여개 체험형 과학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올해 창의축전은 △창의 △도전 △미래'의 세 가지 테마로, 무인 항공기 드론, 점핑스모, 스피로 볼 등 첨단 ICT 제품을 직접 체험 할 수 있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과학은 경제다"

올 창의축전 개막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2 차관을 비롯해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과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등 과학계 고위 인사 18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윤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과학기술이 경제"라며 "과학창의축전이 창조경제의 씨앗을 만든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창의축전을 통해 과학과 창의의 바람이 부산의 미래를 품게 되길 기대한다"며 "상상력과 첨단 ICT기술이 이루는 기묘한 조화 일주일동안 신나는 축제의 장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ICT로 배우는 과학수업

특별히 올해부터는 민간기업이 최초로 참가하면서 최첨단 ICT기술을 선봬, 체험학습이 더욱 강화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에비에이션 캠프를 마련했다. 먼저 종이비행기 제작을 통해 양력원리를 이해하고 비행시뮬레이터 및 에어드론(무인비행체)조종 체험도 할 수 있어 항공우주과학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한 껏 자극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클래스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클래스 MDM 솔루션을 교실에 적용하면, 학생 개개인에게 주어진 태블릿을 교사용 태블릿으로 한번에 통제할 수 있어 유해정보 노출, 수업중 집중력 분산 등을 막을 수 있다.

근거리통신망(NFC)이 적용된 제어기 '큐브'로 교실조명, 전자칠판, 교실음향, 냉난방, 동영상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소프트웨어(SW)·ICT과학기술을 총동원해 꾸민 생활과학교실도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참여자는 가상우주체험을 주제로 직접 우주인이 되어 태양계 탐사를 위한 미션들을 수행하게 된다.

직접 만든 구글안경으로 증강현실을 체험하면서 태양계를 가상탐사하고,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이용해 코딩을 함으로써 아두이노 장난감 자동차를 조작하게 된다.
또 비콘(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나만의 통신기를 제작해 외계와의 통신미션을 직접 수신하는 것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직접 경험한다.

아울러 전국 초중고 대상 공모를 통해 뽑힌 200여개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전시된다.
슈팅로봇으로 포물선의 원리를 배우는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특히 미국 애리조나 사이언스센터의 생물학 체험 등 선진 7개국 8개기관의 해외 우수 과학교육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bbrex@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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