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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료 부담된다면 '정기보험' 추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6 17:21

수정 2015.01.16 17:21

거듭되는 사고에 거듭 강조되는 보험… 효과적 가입 요령은

종신보험료 부담된다면 '정기보험' 추천

지난해 각종 사건사고로 '안전'이라는 키워드가 부각된데 이어 올해도 의정부 화재사고로 등으로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행여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가족구성원 별로 보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인데 가족건강과 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보험 가입 요령을 소개한다.

■종신보험 보험료 부담되면 '정기보험'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가장의 부재에 대비하려면 사망금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중장년층 남성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특히 가장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던 중 사망하게 되면 정신적 피해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는 고스란히 남은 가족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정기보험의 경우 종신보험의 절반 수준인 보험료로 핵심 기간 동안 사망의 원인과 시기를 따지지 않고 사망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종신보험의 대체상품 혹은 종신보험만으로 부족한 사망자금을 추가 확보하는 차원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보장성보험으로 연간 1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금을 월급처럼 매달 지급받아 가족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실용적 운용이 가능하다.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 실손의료보험으로 준비

실손의료보험은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부터 상해사고로 인한 치료비를 80~90% 보장하는 상품으로 의료비 절감을 위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하나씩 마련하고 있는 추세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고 그에 따라 노출 가능한 위험도 증가하면서 앞으로 가계 지출 중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3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 평생 의료비는 평균 1억원에 달하고 있다.

실손보험 가입은 장기치료와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질병의 경우 특약 추가가 필요하고 중복보장이 불가해 여러 상품을 가입하기 보다 한가지 상품을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족우대혜택 있는 보험상품 속속 등장

최근 보험사들은 가족 단위로 보험설계를 하려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가족우대혜택을 부여하는 상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다자녀가정이거나 가족 중 유사한 보장이 필요한 경우 가족우대 상품들을 활용해 보험료 절감과 보장내역 확보를 동시에 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하나생명 '건강한어린이보험'은 가입자녀 포함해 형제자매 2명이면 0.5%, 3명 이상이면 1% 주계약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어 다자녀 가정의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동부화재 '우리가족건강보험'의 경우에도 보험에 가입하면 가입자 본인은 물론 배우자, 자녀, 부모님까지 최대 4명의 가족을 한 데 묶을 수 있어 보험료 가 절감된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 별로 상품과 보험료, 보장혜택 등이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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