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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새주인 찾기' 10월로 연기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3 22:17

수정 2015.09.03 22:17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 인수대금 납부기일 연기
팬택의 새주인 찾기의 마지막 관문이 될 최종인수대금 납부기일과 관계인집회가 연기됐다. 고용 승계 규모 확대를 비롯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관계인집회는 다음달 중순으로 미뤄졌다. 3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팬택에 대한 특별조사기일 및 2, 3회 관계인집회를 다음달 16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일 변경 이유에 대해 법원은 인수자 측에서 인수대금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인수대금 납부기한을 다음달 8일로 연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법원, 팬택, 투자자, 채권단 등과 고용 승계 규모를 당초 400명보다 더 늘리고 사후관리(AS) 센터도 일부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공장설비 등 추가자산 취득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인수규모가 커지면서 인수금액도 늘어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는 전언이다.

당초 팬택은 오늘(4일)까지 무사히 잔금까지 납부하고 오는 11일 팬택 관계인집회를 통해 팬택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의 새 주인으로 확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수 플랜 재정돈에 따른 일정이 연기되면서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남은 한 달 동안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당사자들과 인수 계획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면 경영 정상화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롭게 태어난 팬택은 향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한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팬택은 스마트폰과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개발과 설계만 담당하고 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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