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을 하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정보가 바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관한 것이다. 임신부는 닭고기, 팥, 율무, 땅콩, 커피 등을 피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그러나 몇몇 음식들은 알려진 것과 달리 태아의 건강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믹'(Mic)은 임신부가 먹으면 되는 음식과 안 되는 음식에 관한 5가지 속설과 진실에 대해 소개했다.
1. 생선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 = 생선 종류에 따라 다르다. 날생선이나 참치 등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은 피해야 한다.
2. 허브차를 꼭 마셔야 한다 = 임신부를 위한 허브차도 존재하지만 허브차가 태아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많지 않다. 담당 의사가 마셔도 된다고 할 때까지는 마시지 않아도 된다.
3. 사탕이나 초콜릿 등 달콤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 임신 중이라도 적은 양의 초콜릿 섭취는 태아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먹어도 나쁘지 않다. 임신 중 초콜릿을 먹으면 태아가 더 많이 웃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만 카페인이나 당분, 지방이 많은 초콜릿은 피해야 한다.
4. 아기를 위해 2인분을 먹어도 괜찮다 = 임신을 했다고 해서 식사량이 달라지는 것은 좋지 않다. 아기의 영양소 섭취와 건강을 위해 2인분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몸무게만 늘어날 뿐이다. 임신 후에 필요한 열량은 임신 전보다 300칼로리 정도만 더 많다. 이는 닭가슴살 1조각에 해당하는 열량이다.
5. 땅콩을 먹으면 아기에게 알레르기가 생긴다 = 미국 보스턴소아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땅콩 알레르기가 없는 임신부가 1주일에 5알 이상 땅콩을 먹을 경우 아기가 땅콩 알레르기에 걸릴 확률이 30%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땅콩 등의 견과류는 단백질과 엽산이 풍부해 임신부가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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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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