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좌파들, 스위스 기본소득 부결 이해 못할 것"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6 17:13

수정 2016.06.06 17:13

홍준표

홍준표 경남지사는 6일 스위스에서 성인에게 월 2500스위스프랑(약 300만원)을 주는 기본소득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좌파들은 이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스위스의 국민기본소득 300만원 보장 국민발안 국민투표에서 국민 77퍼센트가 반대하여 부결되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무상복지가 확산일로에 있는 지금 우리나라 좌파들의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스위스 국민들이지만 깨어있는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는 입장에서 보면 참 대단한 스위스 국민들”이라며 “선열들의 헌신으로 지킨 이 나라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지난 1일에도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노령화로 복지수요는 팽창하는데 보편적 복지를 내세워 같이 평등하게 갈라먹자는 좌파들이 기승을 부리는 나라가 되어가니 참 암담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등 3대 무상복지정책을 시행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청년수당을 추진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그는 “국가, 가정, 기업부채를 합치면 5000조에 달하여 대한민국 국민은 태어날 때부터 1억씩 빚을 지고 있는데도 빚을 내어서라도 무상복지를 하려는 좌파 정치인들의 선심 정책은 이제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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