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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이르면 이달 30일 거래 재개된다...26일 결정 예정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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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005940), 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 한국항공우주(047810), 케이프(064820)

지난해 분식회계 등 부실경영을 이유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대우조선해양 거래 재래가 2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 재개가 결정되면 이달 30일 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7월 거래가 중지 된 후 1년 3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는 것이다.

25일 한국거래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에 지난해 7월 15일 분식회계 및 어닝쇼크 등의 이슈로 주식 거래가 정지 된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조양)의 거래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거래소 시장심사팀 관계자는 "오는 27일까지가 기업심사 기간이고, 그 기간 이내에 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26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심사 결과는 15일 이내 공시해도 되지만 통상적으로는 결정 당일에 바로 공시한다"고 말했다.

만일 거래 재개가 결정된다면 대우조선은 이달 30일부터 주식 거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재개 된 이후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주식 거래가 시작되는 가격인 '시초가'다.

지난해 7월 15일 거래가 정지 된 당시 대우조선 마감가는 4만4800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분식회계와 실적 악화 등으로 악재를 겪은 만큼 절반 이상의 시초가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과 이번 기회에 경영투명성이 제고되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실적향상 기대감이 시초가에 선반영 돼 오를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비슷하게 분식회계, 경영비리 등으로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던 한국항공우주(KAI)의 경우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거래가 재개되면서 주가가 올랐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방산비리 이슈가 마무리되며 오히려 악재가 사라지고 미국 훈련기 교체 사업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대우조선 역시 거래정지 기간 동안 부채가 줄고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등 악재가 줄어들면서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베팅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 가능성이 있다.

최진명 케이프 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거래중지기간 동안 총 7회의 자본구조 변경을 단행, 총 주식수는 1억 6840만주가 감소했고, 자본금은 4조 4020억원이 추가로 확보됐다"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 하향세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듯, 대우조선해양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매출이 증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기업의 원가구조는 투자자들이 쉽게 알기 어렵고, 또한 조선·건설·플랜트 같은 산업군은 각 사업마다 원가율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로서 이를 사전에 포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숙제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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