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패션그룹형지 유통사업 강화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1 17:30

수정 2017.11.01 17:30

아트몰링 장안점 오픈
패션그룹형지는 서울 장안동의 쇼핑몰 '바우하우스'를 '아트몰링 장안점'으로 확대 개편하며 유통사업 강화에 나섰다.

1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이번 아트몰링 장안점을 부산의 '아트몰링 하단점'과 함께 시너지를 높여 유통사업의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아트몰링은 '도시인의 감성 놀이공간'(A URBAN TASTE MALLING)이라는 뜻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몰을 지향하며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패션그룹형지측은 설명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앞서 지난 2013년 지상 13층~지하 6층에 매장면적 4만755㎡규모의 쇼핑몰 '바우하우스'를 인수하고 리뉴얼을 통해 종합쇼핑몰로 업그레드해 오픈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3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부산 사하구에 지하 8층 ~지상 17층에 매장면적 5만8896㎡규모의 '아트몰링 부산점'을 오픈하며 부산지역 유통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트몰링 장안점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헬로아트몰링(Hello ART Malling) 장안점' 이벤트를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품 추첨을 통해 가전,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멤버십 고객에게는 아트몰링 에코백을 증정하고 럭키박스와 타임세일 등의 행사도 펼친다.

패션그룹형지는 특히 극장과 F&B의 강화, 대규모 키즈파크 오픈, 지역명소를 상징하는 시설 설치 등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의 입지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아트몰링 부산본점은 2일부터 5일까지 '나폴레옹 이각모(바이콘)' 전시회를 열어 세계적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폴레옹 이각모'는 1800년 마렝고 전투 당시 나폴레옹이 실제 착용했던 모자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구매해 '나폴레옹 갤러리'(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내)에서 무료 전시하고 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친분이 두터운 김홍국 회장으로부터 이각모를 대여해 아트몰링에서 전시하게 됐다.
최 회장은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이 중요한 만큼 20여개 패션 브랜드 사업 뿐만 아니라 형지만의 유통사업의 노하우를 쌓아 그 경쟁력도 한층 높여갈 것"이라며 "바우하우스를 '아트몰링 장안점'으로 리스타트하고 아트몰링 하단점에서는 나폴레옹 이각모 전시를 통해 희망과 도전 의지를 내외부적으로 나누고 고객분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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