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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1070원선 버티기 나올 듯...1067~75원 예상 <우리은행>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08:12

수정 2018.01.11 08:12

하락 개장후 '아시와 환시, 증시 외인 자금 동향'에 주목할 것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달러/원 환율이 1070원 선 유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는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레인지를 1067~1075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환율 상승 요인은 숏커버 및 추격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는 가운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점이라고 지적했다. 환율 하락 요인은 이월 네고를 비롯해서 상단에서 대기중인 달러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전거래일 회복한 1,070원선 유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달러화 낙폭 수준이 BOJ와 중국발 악재에도 깊지 않았고, 미국의 NAFTA 탈퇴 가능성에 '보호무역주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신흥국 통화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BOJ 긴축 우려로 아시아 시장에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확산 중이며 증시에서 외인 순매도로 이어지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듯 하다"면서 "다만 상단에서 대기중인 이월 네고 물량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다"고 지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NDF 종가 하락분을 반영해서 하락 개장한 후에 아시아 외환시장과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1,070원 대에서 버티기를 시도하는 가운데 주요 등락 레벨은 '1,068~1,072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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