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미국 태양광 세이프가드 공조…무역보호주의 공동 대응
한국과 유럽연합(EU)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의 태양광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7차 한-EU 무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 한국은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EU측은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집행위원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EU는 세계적으로 강해지는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할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미국의 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 관련해 공조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국 태양광전지업체 수니바와 솔라월드의 청원에 한국기업들의 태양광전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권고했다. 태앙광전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결정 마감은 이달이다. 아울러 WTO, G20, ASEM 등 다자경제통상회의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EU FTA가 양국의 교역 및 투자의 유용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EU FTA는 지난 2011년 7월 발효된 후 세계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기간에도 교역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발효 전인 지난 2010년 교역(900억달러)규모는 지난해 20.7% 늘어난 1113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EU 수출은 선박,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총 수출 규모도 전년보다 15.9% 증가했다. 최근 우리의 對EU 무역적자 규모도 2014년 107억달러에서 지난해 32억달러로 감소 추세다.
한국은 EU측에 삼계탕의 대 EU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절차의 조속한 완료해주고, 건축사·기술사 등 전문직서비스 상호인정협정(MRA)의 성과 촉진, 자동차 및 의약품 등 분야에서의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의 협조도 요청했다.
김현종 본부장은 한국과 EU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해 왔고, 다자무대에서도 자유무역을 지속적으로 옹호해왔다"며 "최근 보호무역주의 추세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EU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세계에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한-EU 무역위원회는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