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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버뮤다와 ‘1500만불’ 가상화폐투자 MOU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06:32

수정 2018.04.30 06:32

바이낸스, 버뮤다와 ‘1500만불’ 가상화폐투자 MOU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몇 개월 안에 버뮤다에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버트 버뮤다 총리는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낸스자선재단이 기술교육프로그램에 1000만달러(약 107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금 500만달러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버뮤다 정부의 가상화폐·블록체인 규제 틀 작업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에 신규 사무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출처=코인데스크
출처=코인데스크

버트 총리는 “이번 제휴로 바이낸스가 버뮤다에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거점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지인 30개 등 40개 이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건이 되는대로 바이낸스가 규제조건에 맞는 가상화폐거래소를 설립하고, 규제 틀 마련·개선을 위해 버뮤다 정부 및 감독기관과도 협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버뮤나 정부와 규제기관은 가상화폐에 가장 호의적인 곳 중 하나다.
회사 차원에서 현지 경제성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버뮤다는 가상화폐공개(ICO) 친화적 법안 작업에 착수하는 등 관련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버트 총리는 “버뮤다가 ICO를 본격 규제하는 선두국가군에 합류, 가상화폐부문 리더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규제안이 버뮤다에서 ICO를 진행하려는 기업들에게 법적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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