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공중화장실 기저귀 교환대에 마약이 묻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제시카 웨이먼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약 중독자들이 기저귀 교환대를 탁자 삼아 마약을 조제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이용 전 반드시 교환대를 닦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저귀 교환대는 화장실 개별 칸 안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단 칸 속에 들어오면 개인적인데다 기저귀 교환대까지 있으니 마약중독자들이 투약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그녀는 교환대 위에 묻은 검은 자국이 증거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웨이먼에 따르면 마약 잔여물이 교환대에 얼마나 묻어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녀는 담요를 깔았다고 해도 안심하지 말고 깨끗이 닦고 사용할 것을 부모들에 당부했다.
그녀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른 이유로도 검은 자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마약에 중독됐던 과거를 밝히며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금은 마약 회복 중에 있다. 이게 바로 경고 글을 쓰는 이유”라며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알 수 있게 공유를 부탁했다.
이 글은 현재 13만회 이상 공유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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