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청소년에게도 투표권을"…한국당 의원 얼굴 소환 퍼포먼스
촛불청소년연대등 국회 앞 퍼포먼스 진행
"우리 운명을 타인의 손에 맡겨둘 수는 없어"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선거연령 하향을 요구하는 청년단체들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선거연령 하향조정 반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촛불청소년연대)와 9개 청소년, 청년단체 및 7개 정당의 청년위원회로 구성된 '선거개혁청소년·청년행동'은 29일 오후 1시30분쯤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피켓을 들고 선거연령 하향 반대를 중단하라는 퍼포먼스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청소년·청년 12명이 나경원, 장제원 의원 등 선거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향해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목소리 내는 사회를 소망한다"며 "누구는 고3이 미성숙하고 교실이 정치화된다고 반대하고, 누구는 정치에 대해 무엇을 아냐고 반대한다. 그러나 정치에 대해 알고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촛불청소년연대 등은 이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로지 자유한국당만이 2020년 총선에서 만 18세 청소년이 투표하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선거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정당에게 정치적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발언한 채성준씨(21)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요구하고 있지만 2020년 총선에서 (18세 이하) 청년 투표가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섬겨야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선거연령 하향문제를 놓고 '학교 현장의 정치화'를 우려한다며 반대해왔다. 다만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2월 '7세 조기취학'이라는 학제개편을 '선거연령 하향' 조건으로 내세운 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