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폰 '핀셋 전략' 통하나?…"1Q 애플·화웨이 완전 따돌려"

뉴스1
권계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12월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A8s 언팩행사에서 설명하는 모습. (삼성전자 중국 홈페이지 캡처) © News1
권계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12월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A8s 언팩행사에서 설명하는 모습. (삼성전자 중국 홈페이지 캡처) © News1
2019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트렌드포스 캡처) © 뉴스1
2019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트렌드포스 캡처) © 뉴스1

트렌드포스, 삼성폰 4%p 오를때 애플·화웨이 '하락'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전세계 시장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시리즈, 스마트폰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는 갤럭시M시리즈, 중국에서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에 더해 신기술을 우선 탑재한 갤럭시A시리즈'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국가별 맞춤전략이 올 1분기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시장조사전문 업체의 보고서가 나왔다.

30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냉각기'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18.6%에서 올 1분기 22.8%로 수직 상승한다.

눈에 띄는 점은 화웨이와 애플, 샤오미 등 이른바 빅4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하락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4%포인트(p) 이상 점유율이 확대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애플을 밀어내고 세계 시장점유율 2위 자리에 올랐다가 애플 아이폰Xs 시리즈에 밀려 3위로 돌아온 화웨이는 올 1분기 2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4분기 15.8% 점유율의 화웨이가 올 1분기 15%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웨이의 점유율이 0.8%p 하락했음에도 2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애플의 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18.3%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와 불과 0.3%p 차이였지만 올 1분기는 13.5%로 수직 낙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아이폰Xs 시리즈의 부진으로 생산 목표를 꾸준히 하향 조정한 애플은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아이폰Xr 등의 가격인하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트렌드포스는 이런 상황이 이번 분기에도 지속돼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대비 성능'(가성비)의 대명사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대비 0.6%p 증가한 8.5%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실상은 위태롭다는 지적이다. 8분기 연속 성장하던 생산량이 지난해 4분기 꺾였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그 이유로 부족한 연구개발(R&D)과 이에 따른 저가 제품에 너무 주력하는 점을 들었다.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이 총 3억700만대로 직전년도 대비 10%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렌드포스 관계자는 "주요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생체인식, 메모리 등에서 하드웨어 최적화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하고 주변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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