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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한 비핵화 대가로 원전 제공? 사실 아냐"
"발전소 하나에 수십억 달러…北, 유지비용 감당 못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러시아 측이 '북한에 비핵화 대가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30일 보도된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나 러시아 당국자들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겠단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 문제를 조금이라고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제안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러시아 측이 작년 10월 말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이 교착되자 북한에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대가로 원전을 제공하는 제안을 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체고라 대사는 "원전 하나를 짓는 데 수십억달러가 든다. 또 북한의 전력망 등 인프라를 완전히 현대화하는 데는 그 이상이 비용이 들지도 모른다"며 비용 문제만 보더라도 WP의 보도 내용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얘기를 지어낸 사람들은 북한이 현재의 경제사정으론 원전 유지비용을 감당할 수 없음을 간과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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