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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지중화에 480억 부담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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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 1라인 완공돼 가동중이고, 2라인이 건설 중에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 1라인 완공돼 가동중이고, 2라인이 건설 중에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수년째 표류한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삼성전자가 추가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다.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안성시 원곡면주민대책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자유한국당·경기 안성)이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송전선로 사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원곡면 산하리 구간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가 해법을 찾게 됐다.

김 위원장이 내놓은 중재안은 주민들이 지중화를 요구한 원곡면 산하리 1.5㎞ 구간에 대해 지상 송전탑과 지중화를 위한 지하터널을 동시에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하터널이 나중에 완공되면 앞서 사용하고 있던 송전탑은 철거하게 된다. 공사기간이 짧은 임시 가공선로가 2023년 건립되면 송출을 시작하되 오는 2025년 지중화 사업이 완공되면 임시 가공선로는 철거한다는 것이다.

총 연장 23.86km에 달하는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사용자 부담원칙'에 따라 삼성이 사업비(3490억원) 전액을 부담한다. 이 구간 지중화 건설에 드는 비용인 482억원도 삼성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전력 공급문제가 해결되면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착공한 고덕산업단지 내 반도체 2공장 투자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도 어려운 국내경제 현실과 고덕산단에 건설 중인 삼성반도체 건설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원곡면 전 구간 지중화 요구를 철회하고 부분 지중화 요구를 수용했다. 평택 반도체공장을 위한 송전선로가 안성 지역을 지나 건립되자 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안성시민들의 반발이 5년여에 걸쳐 지속됐다.

[email protected]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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