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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르포]대림 삼호-이수建 '전주 우아한시티'..."고급 자재에 내집마련 열기 후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8 18:24

수정 2019.04.28 18:31

통합브랜드 '우아한시티', 사흘간 1만2000명 찾아 뜨거운 관심 보여
홈플러스, 전북대-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갖춘 고급 대규모 아파트 '눈길'
삼호-이수건설 통합브랜드 전주 '우아한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삼호-이수건설 통합브랜드 전주 '우아한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전주=이승석 기자】 1980년대 전북 전주지역 도시개발의 대명사로 불렸던 6지구, 옛 ‘해금장 사거리’에 위치한 우아주공1단지 아파트가 섬세한 감각으로 공간의 디테일을 높인 대규모 단지인 ‘우아한시티’로 탈바꿈하면서 예비청약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까지 침체된 분위기를 나타냈던 전주지역 구형 부동산 매매시장이 잇따른 새 아파트 분양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분양가’와 ‘전매 무제한’을 내세우며 교육·교통·행정의 중심지를 탈환하려는 ‘우아한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찾은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 우아한시티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하루 4000명(분양대행사 추산)이 넘는 예비청약자가 몰렸다. 지난 26일 재건축 현장 인근이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역 도로 한가운데를 명품 광장으로 조성한 첫마중길이 자리잡은 곳에 문을 연 우아한시티 모델하우스에는 사흘 동안 1만2000명이 넘는 실거주 및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말을 맞아 모델하우스 찾은 예비청약자들은 당초 지역 안팎으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던 전망을 무색케하듯 모델하우스 내부를 비롯해 상담창구에는 청약상담을 위한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주는 물론, 전북권역 교육·교통·행정의 중심지인 ‘우아한시티’는 대림그룹 ㈜삼호와 ISU이수건설의 통합브랜드이다. 이들 업체는 각각 ‘e편한세상’과 ‘브라운스톤’으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1군 대형 건설사들이다. 각 건설업체의 설계 장점만 반영된 사실이 소문을 타고 있다.

삼호-이수건설 통합브랜드 전주 '우아한시티' 조감도
삼호-이수건설 통합브랜드 전주 '우아한시티' 조감도

우아한시티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棟), 전용면적 59㎡형·74㎡A형·74㎡B형·84㎡A형·84㎡B형·84㎡C형·115㎡A형·115㎡B형, 총 998가구로 시공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74㎡ 6가구, 84㎡ 285가구, 115㎡ 10가구 등 총 301가구로 구성됐다.

우아한시티는 환기가 우수한 맞통풍 구조의 4-BAY 설계가 도입됐다.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과 펜트리, 알파룸(일부가구 제외)이 제공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블루투스 스피커 겸용 화장대 LED조명은 주광색과 은은한 전구색으로 취향을 선택할 수 있게 설치했다. 식탁등은 가변형 조명으로 식탁 위치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해물질이 적은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한 가구 설치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단일 브랜드에서는 건설사마다 규정된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통합브랜드에서는 각 건설사 장점만 모아 특색있게 설계가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처리와 섬세한 열교설계를 통해 ‘결로 발생’을 최소화하는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e편한세상’ 브랜드가 내세우고 있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이 거실과 주방에 적용돼 기존보다 2배 두꺼운 60㎠ 바닥재가 시공된다. 단열 및 차음설계, 층간소음 방지와 난방에너지 절약에도 신경을 쓴 것이다.

삼호-이수건설 통합브랜드 전주 '우아한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삼호-이수건설 통합브랜드 전주 '우아한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우아한시티는 아파트 단지와 도보 5분 거리이자 옛 해금장 자리에 홈플러스 전주점이 위치해 쇼핑 등 대형 유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우아동 주민센터(옛 동사무소)와 우체국, 오는 2021년 준공예정인 전주시 덕진구 보건소 등의 관공서도 가까워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아파트 단지 앞에 동신초등학교와 우아중학교, 기린중학교, 전주북일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안심 도보 통학환경을 누릴 수 있다. 건지산 산책로와 전주시 동물원, 덕진체련공원, 전주시설공단 승마장 등 녹지공간과도 가까워 쾌적한 여가생활도 가능하다. 전북대학교와 전북대학교병원, 대자인병원 등 인근에 주요 교육기관과 종합병원도 자리잡고 있다.

우아한시티는 도보거리에 위치한 새로 짓는 KTX 전주역 주변 활성화에도 직·간접적으로 좋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철로 위에 건립되는 선상 역사 형태로 전주역을 신축하고, 코레일과 전주시는 각각 주차장 확충 및 도로망 구축 등을 맡는다. 전주역사(驛舍) 신축사업에는 총 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밖에 반경 5km 이내에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자리해 동전주 IC와 완주 IC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등 전주 중심입지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우아한시티는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 2일 1순위, 3일에는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태영건설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과 ‘동시청약’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도 데시앙 14블록이 5월 10일인 반면, 우아한시티는 같은달 13일이라 당첨자들은 계약체결일 전까지 최종 선택도 할 수 있다. 정당계약은 28~30일까지 사흘간 전주역 앞 우아한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분양가는 같은날 입주자 모집공고가 발표된 데시앙 14블록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춘 편이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남운석 대림그룹 ㈜삼호 우아한시티 분양소장은 “우리 아파트는 대림그룹 삼호와 이수건설이 함께 짓는 통합브랜드로, 편안한 삶을 위한 주거공간에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한 대규모 단지”라며 “특허기술로 완성한 특화설계 등 장점을 갖고 현재 지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타 건설사 아파트와 동시청약을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입지적 장점은 물론, 대규모 단지인 만큼 광폭 주차장 설계 등 꼼꼼히 살펴보면 심혈을 기울인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호-이수건설 통합브랜드 전주 '우아한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삼호-이수건설 통합브랜드 전주 '우아한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