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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다가.. 어린 딸 희귀 암 발견한 엄마의 눈썰미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1 20:16

수정 2019.05.21 20:16

동공이 검은색이 아닌 흰색?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호주의 한 여성이 사진에 포착된 이상 현상을 놓치지 않은 덕에 딸의 암을 발견해냈다.

20일(현지시간) 영 더선 등은 호주 퀸즐랜드의 이사벨 페렌(5)이 망막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켈리 페렌은 딸 이사벨의 사진을 들여다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왼쪽 눈의 동공이 검은색이 아닌 흰색으로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사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감지되자 켈리는 이사벨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이사벨이 '망막모세포종'이라는 희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왼쪽 안구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은 이사벨은 현재 일상 생활이 가능한 상태다.

망막모세포종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악성 종양이다.


안과 전문의는 "종양이 빠르게 자라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의 눈이 사시거나, 사진을 찍었을 때 동공이 흰색으로 반사된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켈리는 "이런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안과에 가서 꼭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망막모세포종 #암 #눈썰미 #동공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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