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가을 가족 나들이에 제격"… 동대문구 한방문화축제 열린다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8 12:18

수정 2019.10.08 12:18

11~12일 이틀간 서울약령시서 개최
한방 대중화 특별강연 토론회 열려
"가을 가족 나들이에 제격"… 동대문구 한방문화축제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약령시를 품은 서울 동대문구가 온 가족이 함께 찾아 즐길 수 있는 가을 한방축제를 연다.

동대문구는 이달 11~12일 이틀 동안 ‘제25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단법인 서울약령시협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맛으로 치유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동대문구에는 한방 관련 상가 800여 곳이 밀집해 있으며 우리나라 한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약령시가 있다. 이번 행사는 한방진흥센터가 있는 서울약령시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11일 오전 10시에 ‘보제원 제향 퍼레이드 및 제향의례’로 막이 오른다.
이어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방 약선 김치 기증 △한방 약선 주먹밥 나눔 등 내방객들의 참여와 체험이 가능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은 오후 2시에 서울한방진흥센터 잔디광장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주민들이 틈틈이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낼 ‘서울약령시 시민 노래자랑’과 함께 아카펠라 그룹의 무대와 밴드 공연이 펼쳐질 ‘한방 별밤’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12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약초 빨리 썰기대회 △한방 관련 상식을 겨뤄보는 ‘보제원 장학퀴즈’ △시민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약령시를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한약재 등에 관심이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이번 축제 기간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기간 서울한방진흥센터 주변에서는 서울약령시에서 판매되는 우수 한방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프리마켓 ‘한방에 놀장(場’)이 펼쳐진다.

또한 지역의 소상공인, 공방, 사회적경제기업 등이 참여해 △나만의 레시피로 한방만두를 만들어 맛을 겨루는 ‘한방만두대전’ △아카펠라 그룹 프리티의 ‘힐링뮤직콘서트’ △조선마술사 이경재가 펼치는 ‘마술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1일에는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강당에서 ‘한방 대중화를 위한 특별강연 및 토론회’도 열린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동대문구와 대한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면약약침학회 안덕근 회장의 ‘몸의 독소와 원인, 해독법’이란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파이낸셜뉴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이 사회로 경희대한의과대학 이경진 본초학 교수 등이 참여하는 한방 대중화 방안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많은 분들께서 가족과 함께 한방문화축제장을 찾아 건강을 살피고 즐거움도 느끼며 즐거운 가을날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