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 범정부 혁신조달 종합포털 ‘혁신장터’ 개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1:00

수정 2020.02.20 10:59

24일부터 혁신조달 전 과정 아우르는 통합서비스 제공
범정부 혁신조달 플랫폼인 ‘혁신장터’내 혁신제품 전용몰 첫 화면.
범정부 혁신조달 플랫폼인 ‘혁신장터’내 혁신제품 전용몰 첫 화면.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정부의 혁신조달을 종합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포털인 '혁신장터'가 오는 24일 개통한다.

조달청은 범정부 혁신조달 플랫폼 ‘혁신장터’를 24일 개통해 상용화된 제품 중심의 현행 공공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와 차별화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장터는 공공기관의 혁신수요와 기업의 혁신제품을 연결하고, 혁신제품의 초기 진입 시장을 제공하게 된다. ‘혁신상품 수요 제시·제품 등록·원스톱 거래’가 가능한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되며, 지난해 7월 수립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에 따라 구축됐다.

혁신장터 주요 기능은 △혁신제품 전용몰 △혁신 수요·공급 커뮤니티 △부처별 공공 연구개발(R&D)수요조사 통합운영 △경쟁적 대화방식 등 혁신조달제도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4가지다.



혁신제품 전용몰에서는 우수 R&D 제품,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 제품 등을 열린 장터 형태로 업체가 자유롭게 등록·거래할 수 있도록 해 혁신 제품의 판로를 지원한다. 이번 개통으로 지난해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드론 등 66개 제품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올해는 300개 이상의 제품이 새롭게 등록될 예정이다.

혁신 수요·공급 커뮤니티에서는 공공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공기관의 문제 제기와 기업이 혁신제품 공급을 제안하고 전문가를 통해 수요와 공급 간 연계를 지원한다. 이 기능은 국립공원 관리 맞춤형 드론 도입에 3년이나 소요됐던 사례 등을 개선하기위해 미국 조달청이 운영하는 연방정부 구매담당자용 포털을 벤치마킹해 구축했다.
부처별 공공 R&D 수요조사 통합 운영 기능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체를 구성, 부처별로 추진하던 공공 R&D사업의 수요 조사 정보를 혁신장터에서 통합해 제공하며, 올해예산 규모는 약 22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혁신조달제도의 정보화 지원에서는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 경쟁적 대화 방식 등 새롭게 도입된 혁신조달 제도를 온라인에서 구현, 혁신조달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지난해 혁신조달 전담 부서를 신설해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 혁신장터 구축 등 혁신조달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혁신장터’라는 단일 창구 개통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의 협업으로 혁신 지향 공공조달의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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