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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세계은행과 '도시의 숨겨진 자산' 단행본 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16:44

수정 2020.02.21 16:44

[파이낸셜뉴스] 국토연구원은 세계은행, 유엔 해비타트, 싱가포르의 '살기좋은 도시연구소', 유럽항공우주국과 함께 '도시의 숨겨진 자산: 공공공간의 조성, 재원 조달 및 관리(The Hidden Wealth of Cities: Creating, Financing, and Managing Public Spaces)'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단행본을 통해 "전 세계 21개 도시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공공 공간의 창출 및 운영을 둘러싼 복잡성을 풀어내고, 성공적인 공공 공간 운영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단행본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0차 세계도시포럼에서 공동 국제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한 각국의 연구진들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도시 재생 및 발전을 위한 공공 공간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공공 공간의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미래 전략을 토론했다.

국토연구원의 박세훈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은 경의선 숲길 공원 사례를 통해 노후된 유휴 기반시설을 재구조화하고, 도시에 공원을 제공함으로써 근린을 활성화시킨 사례를 공유했다.

단행본의 주요 저자인 세계은행의 존 커 코우는 이어진 발표에서 모두를 위한 도시개발의 관점에서 공공 공간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공공 공간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증거기반 정책과 플랫폼의 활용, 민간이 소유한 공공 공간의 활용을 위한 민간 참여와 부문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우주항공국의 토마스 소커는 공공 공간의 현황에 대한 정성·정량적 정보 부족의 현황에서, 지구 관측을 통해 도시의 공공 공간의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과 방법론을 공유하여, 기술혁신이 공공공간의 활용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은 세계은행의 매이트레이 다스의 사회로 세계은행의 존 커 코우, 유엔 해비타트의 세실리아 앤더슨, 플레이스메이킹X의 에단 켄트가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공공 공간의 축소, 공공 공간의 사유화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공 공간을 둘러싼 환경변화에서, 모두를 위한 도시 계획을 위해 공공 공간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거버넌스와 재원조달의 중요성, 글로벌 사례의 네트워킹과 이를 활용한 창조적인 파트너십 마련 가능성이 제안됐다.

한편 이번 단행본은 세계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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