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비트코인, 경제위기 속에서 대체자산으로 주목"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1 14:35

수정 2020.03.31 14:35

가상자산 금융 스타트업 차일들리, '비트코인 투자의향' 설문조사
응답자 51% "비트코인 매수 긍정적"…'무조건 투자'가 가장 많아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전 세계 증시가 곤두박질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비트코인(BTC)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금융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차일들리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비트코인 투자의향 설문조사를 통해 총 51%의 응답자가 비트코인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금융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차일들리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비트코인 투자의향 설문조사를 통해 총 51%의 응답자가 비트코인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가상자산 금융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차일들리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비트코인 투자의향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51%가 비트코인 매수 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관망 의견과 매도하지 않고 버틴다는 의견도 각각 8%, 6%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35%는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차일들리에서 개발한 가상자산 지갑인 비둘기지갑 이용자 84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4월 비둘기지갑을 출시한 차일들리는 현재 북미, 영국, 아시아 등 180여개국의 1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둘기지갑 전체 사용자의 10%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국적 사용자의 47%가 '무조건 비트코인을 매수한다'고 답했고, 투자 리스크를 감내한다는 의견도 26% 였다.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한다'는 의견은 27%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선 비트코인 무조건 처분 의견이 32%로 무조건 매수 의견인 26% 보다 소폭 앞섰다.


차일들리 측은 "요동치는 주식시장 만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견해도 양분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특히 해외 보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더 위축된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