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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대주주 경영 전면 나서…이정훈 의장 선임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2 16:34

수정 2020.04.22 16:34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 추대
복잡한 지배구조 속 경영 안정성 높아질 듯 
[파이낸셜뉴스] 이정훈 빗썸홀딩스 고문이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됐다. 양사의 실질적 대주주인 이정훈 고문이 기업 경영에 관한 포괄적 권한을 가진 이사회 의장으로 본격 나서면서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빗썸 거래소의 경영 안정성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빗썸 거래소 측은 이정훈 빗썸홀딩스 고문이 14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각각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빗썸 거래소 측은 이정훈 빗썸홀딩스 고문이 14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각각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22일 빗썸 측에 따르면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는 지난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정훈 고문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대주주에 머물러 있던 이정훈 씨가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써 거래소 사업 전반에 영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빗썸코리아는 빗썸 거래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빗썸코리아의 대주주는 지분 74.10%를 가진 빗썸홀딩스다.

이정훈 의장은 현재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빗썸홀딩스의 대주주인 디에이에이(DAA), DAA의 대주주 BTHMB 홀딩스, BTHMB 홀딩스의 대주주 SG 브레인 테크놀로지 식으로 올라가는데 이 SG 브레인 테크놀로지의 대주주가 바로 이정훈 의장이다.
이정훈 의장은 SG 브레인 테크놀로지의 지분 49.997%를 보유 중이다.

이를 종합하면 현재 이정훈 의장은 빗썸홀딩스 전체 지분의 40%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로 추산된다.


빗썸 측은 "이정훈 의장은 대주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공식 직책을 맡게 됐다"며 "회사 경영은 경영진이 맡고, 이 의장은 폭넓은 해외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사업 확장에 힘쓸 계획"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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