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조선업계 친환경선박·해양환경분야로 사업다각화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7 08:53

수정 2020.05.17 08:53

(주)해민중공업·(주)한국선박기술 '기술협력' 업무협약 '주목'
지난 15일 한국선박기술 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선박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오형석 (주)해민중공업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오동섭 (주)한국선박기술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해민중공업 제공
지난 15일 한국선박기술 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선박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오형석 (주)해민중공업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오동섭 (주)한국선박기술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해민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중소조선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선박 건조와 해양환경분야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송정동 녹산국가산업공단에서 위치한 (주)해민중공업(대표이사 오형석)은 지난 15일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카페리 설계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선박기술(대표이사 오동섭)과 친환경선박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통한 기술 경쟁력 향상과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주)해민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전기 추진 관공선을 납품한 이력이 있어 친환경 알루미늄 선박제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주)한국선박기술은 선박설계의 선두주자로서 지난 40여년간의 축적된 기술과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해민중공업과 (주)한국선박기술이 기술협력은 친환경선박 분야에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회사는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돼 가는 해양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규제가 강화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친환경선박 건조와 해양환경분야 시장 선점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이들은 두 회사는 설계지원·수행에 대한 일체의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해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기기로 해 국가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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